천지 하감지위 , 부모 하감지위 ,

동포 응감지위 , 법률 응감지위

원기 102 년 3 월 13 일에 , 춘하추동 사시순환의 이치 따라 봄빛의 따스함이

천지만물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3 월의 나날에 즈음하여 , 저희들 교도 일동은

정심 재계하옵고 삼가 법신불사은님께 기원하옵나이다 .

법신불 사은이시여 !

지금 캠퍼스는 큰 꿈을 품고 우리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을 비롯하여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간직한 수많은 학생들로 생기가 가득하나이다 .

이들 학생들의 젊은 의지와 욕망들이 , 순역경계에 부딪쳐 좌절되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이끌어 주시옵고 , 인간사회의 온갖 부조리와 불의에 물들지 않도록 잘 지켜 주옵시며 , 또한 순수한 젊음의 정열이 타락의 길이나 방황의 길에서 헤매이지 않도록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

그리고 이들을 지도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해야하는 책무를 갖은 우리 교직원 모두가 성심을 다하여 그 책무를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호념하여 주시옵소서 .

법신불 사은이시여 !

최근 몇 개월 동안 국가와 사회가 탄핵과 탄핵 반대로 양분되어 사회는 극 도록 불안하고 국민들은 불신과 혼돈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

그러나 지난 3 월 10 일 탄핵이 결정됨에 따라 이제 국민 모두가 각각의 의견은 달랐더라도 국가와 민족의 영원한 번영을 위하여 화합과 슬기로써 현실의 난관 들을 슬기롭게 해쳐나갈 수 있도록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

특히 지성의 전당인 대학에 근무하는 우리 교직원 일동이 일원상의 진리 아래 사회 통합의 선구자가 되어 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정성과 용기를 복돋아 주시옵소서 .

저희 모두의 정성을 모아 일심으로 기원하옵 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