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 기 도 문

2019년 3월 11일(백선진)

항상 은혜와 자비로 충만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춥고 길었던 겨울도 지나고 동남풍의 훈훈한 기운이 우리 곁에 찾아 온 3월을 맞이하여 원광가족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법회의 시간을 갖게 하여 주시니 감사하옵나이다.

법신불 사은이시여!

교단적으로는 지극한 신성으로 일관된 삶을 살아오신 전무출신 원로님들이 긴 노고의 길을 놓고 수양의 길로 거듭나는 퇴임봉고식이 있나이다. 한결같은 서원으로 걸어오신 길. 거룩한 일생을 찬양하오며, 저희 출가 재가 후진들은 가슴 벅찬 감사와 존경으로 선진님들께서 닦아 놓으신 그 길을 따라 오롯이 가기를 다짐하나이다.

법신불 사은이시여!

총장님께서는 신년사에서 ‘다시 개벽하는 원광대학교’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 원광대학교가 다시 개벽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주시옵소서. 세계 유일의 종립 도덕대학으로서 소통과 변화를 통하여 도약하는 원광대학교가 되도록 호념하여 주시옵소서.

은혜로우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일상수행의 요법과 상시응용주의사항을 공부의 표준으로 삼아 생활 속에서 마음 쓰는 길을 단련하여 자신의 마음병을 고치고, 세상의 병을 고쳐 맑고 밝고 훈훈한 세상을 만드는데 정진 하겠나이다,

기원인 모두의 마음을 모아 일심으로 비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