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원불교인의 일생

본문시작

원불교인의 일생

제8장 휴양(休養) 제8장 3. 해탈의 도

최창민 2012.10.18 19:45 조회 수 : 103

세상 일은 한량이 없고 착심도 한계가 없는지라, 인간의 모든 일을 착심으로써 하기로 하면 그 착이 한이 없고 해탈로써 해결하기로 하면 어떠한 순역 경계에도 괴로움과 걸림이 없나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세간의 모든 일에 해탈을 얻기로 하면 먼저 모든 이치의 근원을 관조하여야 할 것이요, 다음은 그 진리를 모든 경계에 잘 응용하여야 할 것이니, 해탈의 도는 첫째 생사가 원래 없는 불생불멸의 근본 진리를 철저히 관조하고 그 진리를 생사의 경계에 실지로 응용하여 죽고 나는 데에 해탈을 얻는 것이요, 둘째는 고락이 원래 돈공한 자성의 원리를 철저히 관조하고 그 진리를 고락의 경계에 실지로 응용하여 괴롭고 즐거운 데에 해탈을 얻는 것이요, 세째는 모든 차별과 이해가 원래 공한 자리에서 인과 보응되는 이치를 철저히 관조하고 그 진리를 차별과 이해의 경계에 실지로 응용하여 모든 차별과 이해에 해탈을 얻는 것이니 반야심경에 [오온이 다 공함을 비쳐 보아 일체 고액을 건넌다] 하신 것이 곧 해탈 공부의 강령이 되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