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사, 대각을 이루신 후, 마음에 홀로 기쁘고 자신이 충만(心獨喜自負)하여, 그 경로를 생각하시되
[순서 알기가 어렵다] 하시고, [강연히 말하자면 자력으로 구하는 중 사은의 도움이라] 하시었다.
대종사, 다시 생각하시기를 [동양에는 예로 부터 유·불·선 삼교(儒佛仙三敎)가 있고,
이 나라에도 근래에 몇 가지 새 종교가 일어났으며, 서양에도 몇 가지 종교가 있다 하나,
내가 지금까지 그 모든 교의(敎義)를 자상히 들어 본 적이 없었으니, 이제 그 모든 교서를 한 번
참고하여, 나의 얻은 바에 대조하여 보리라] 하시고, 이웃 사람들에게 부탁하여 그 경전들을
약간 구하여 대략 열람하시었다. 당시 열람하신 경전은, 유교의 사서(四書)와 소학(小學),
불교의 금강경(金剛經)·선요(禪要)·불교대전(佛敎大全)·팔상록(八相錄)·선가(仙家)의
음부경(陰符經)·옥추경(玉樞經), 동학의 동경 대전(東經大全)·가사(歌詞),
기독교의 구약(舊約)·신약(新約) 등인 바, 그 중 특히 [금강경]은 꿈으로 그 이름을 알으셨다 한다.
대종사, 경전들을 열람하신 후 말씀하시기를 [나의 안 바는 옛 성인들이 또한 먼저 알았도다] 하시고,
[모든 경전의 뜻이 대개 적절하여 별로 버릴 바가 적으나, 그 중에도 진리의 심천(深淺)이 없지
아니한 바, 그 근본적 진리를 밝히기로는 불법이 제일이라, 서가모니 불은 진실로 성인들 중의 성인이라]
하시었다. 대종사 또 말씀하시기를 [내가 스승의 지도 없이 도를 얻었으나, 발심한 동기로 부터
도 얻은 경로를 돌아 본다면 모든 일이 은연 중 과거 부처님의 행적과 말씀에 부합되는 바 많으므로,
나의 연원을 부처님에게 정하노라] 하시고, [장차 회상을 열 때에도 불법으로 주체를 삼고, 모든 교법도
마땅한 바를 따라 응용하여, 완전 무결한 큰 회상을 이 세상에 건설하리라]고 내정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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