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사, 7세 되시던 해, 어느 날, 화창한 하늘에 한 점 구름이 없고, 사방 산천에 맑은 기운이
충만함을 보시다가, 문득 [저 하늘은 얼마나 높고 큰 것이며, 어찌하여 저렇게 깨끗하게 보이는고] 하는
의심이 일어 나고, 뒤를 이어 [저와 같이 깨끗한 하늘에서 우연히 바람이 일고 구름이 일어나니,
그 바람과 구름은 또한 어떻게 일어 나는 것인가] 하는 의심이 일어났다.
이러한 의심이 시작됨을 따라 모든 의심이 꼬리를 물고 일어 나서, 9세 때 부터는 나를 생각한즉
내가 스스로 의심이 되고, 부모와 형제간을 생각한즉 부모와 형제간 되는 일이 의심이 되고,
물건을 생각한즉 물건이 또한 의심이 되고, 주야가 변천하는 것을 생각한즉 그것이 또한 의심이 되어,
이 의심 저 의심이 한 가지로 대종사를 답답하게 하였다.
그 후 10세 때 부터 부모의 명에 의하여 겉으로는 비록 한문 서당에 다니시었으나, 글 배우는 데에는
뜻이 적으시며, 의복·음식·유희 등에는 조금도 생각이 없으시고, 오직 이 수 많은 의심을 풀어 알고자
하는 한 생각으로 마음이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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