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무성한 나뭇잎을 떨쳐낸 나무는 그대로 본 모습을 드러내듯이 분별심
으로 가득한 어리석은 마음을 털어내고 본래의 참 성품을 발견할 수 있는 법회에
소중한 시간을 함께하게 하시니 감사하옵나이다.
법신불 사은이시여!
우리가 흔히 말하는 좋고 나쁘고 예쁘고 밉고는 원래 없음을, 시절 인
연따라 선연도 있어지고 악연도 있어짐을 살아가면서 만나지는 선연도
나의 인연이고 악연도 나의 인연임을 알아가게 하소서.
은혜로우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생각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숨쉬듯이 자연스럽게 올라옵니다. 경계따
라 마음이 요란하고 감정이 요동칠 때 그때 바로 알아차리게 하소서.
일어나는 생각들을 판단없이지켜보고 생각따라 일어나는 불안하거나
어두운 감정들을 온전하게 느껴보게 하소서.
생각들이 일어났다 사라지는 감정들 몸으로 느끼는 감각들 일과 이치
에 대한 생각들 모두 그대로가 진리임을 깨닫게 하소서
바람이 불고 낙엽이 떵러지는 모습도 모든 생각과 말과 현상도 그림자
처럼 드러나고 사라짐을 알아가게 하소서.
법신불 사은이시여!
옷깃을 여미게 하는 차가운 날씨에 건강한 몸과 마음챙기어 소중한
인연과 함께 서로 합력하여 풍요로운 11월 한달이 되기를 두손모아 간절
히 기원하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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