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떨어진 낙엽이 다시 자신의 밑거름이 되듯이 한해를 마무리하는
법회에서 마음의 고향을 찾을 수 있는 시간 갖게 하시니 감사하옵나이다.
법신불사은이시여
수많은 경계를 통해 나는 얼마나 알아차렸는가, 욕심은 비우고 감사와
은혜로 향기롭게 채우며 살았는가 되돌아봅니다.
일상생활을 통해 제 스스로가 알고도 짓고 모르고도 지은 업장의
실마리를 찾아 화해와 용서의 시간을 보냈는지 되돌아봅니다.
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올 한해도 마음의 힘을 길러언제 어디서나 스스로를 살피고 감사의
마음을 일으키어 은혜를 나누도록 이끌어주신 법신불 사은님께
감사드리옵나이다.
은혜로우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큰 희망과 포부로 시작한 한 해 분별과 주착심에 사로잡히지 않고
두렷하고 고요한 마음으로 원기 100년을 마감하게 하소서.
저희들 모두의 마음을 모아 일심으로 비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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