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운 법신불 사은이시여 !
온화한 봄바람이 만물을 일깨우고 산과 들에 새싹들이 자라나는 새봄을 맞이하여 건강한 몸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함께 모여 정례 법회를 보게 하여 주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 저희들 모두가 오늘의 법회를 통해 신앙심이 더욱 살아나고 공부심이 날로 깊어질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고 , 동지 상호 간에는 정의가 보다 두터워지고 화목하여지도록 호념하여 주시옵소서 .
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
지금 교정을 감싸고 있는 봄기운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것이 아니라 , 작년 동지 이래로 햇빛이 실오라기만큼씩일지라도 하루도 멈춤없이 길어진 결과이옵니다 . 대종사님께서는 이러한 원리를 , “ 梭圓機日月 , 織春秋法侶 ”, 곧 “ 우주에서 해와 달이 왕래하여 춘하추동의 사시가 짜여져 간다 ” 라는 말씀으로 표현해주셨습니다 . 저희들 모두는 간단없는 해와 달의 운행을 본받아서 , 지극히 미묘하여 잡으면 있어지고 놓으면 없어지는 마음의 공부를 , 대조하고 또 대조하며 챙기고 또 챙겨서 필경은 챙기지 아니하여도 저절로 되어지는 경지에까지 도달하겠나이다 .
그리하여 우리 대학에 희망을 품고 입학한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을 , 온갖 초목이 시든 뒤에도 홀로 우뚝 솟아 푸르른 소나무 , 일천 봉우리의 가랑비를 거두어 바다로 흘러가는 강물 [ 松收萬木餘春立 , 溪合千峰細雨鳴 ] 과 같은 , 세상에 유용한 인재가 되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저희들 교직원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나이다 . 저희들의 이러한 서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특별한 광명과 힘을 내리시옵소서 . 저희들 모두의 마음을 모아 일심으로 비옵나이다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인터넷 법문사경(http://typing.won.or.kr/)으로 하루 업무를 시작합시다. | jhlee | 2022.03.30 | 27932 |
249 | 원기100년 10월 26일 설명기도문 | 관리자 | 2015.10.26 | 66 |
248 | 원기100년 11월 16일 설명기도문 | 관리자 | 2015.11.16 | 66 |
247 | 원기108년 11월 22일 기도문 | su860814 | 2023.11.23 | 67 |
246 | 원기100년 9월 14일 설명기도문 | 관리자 | 2015.09.14 | 68 |
245 | 설명기도문(원기98년 7월8일) | 관리자 | 2013.07.08 | 69 |
244 | 원기100년 6월 8일 설명기도문 | 관리자 | 2015.06.09 | 69 |
243 | 원기100년 7월 13일 설명기도문 | 관리자 | 2015.07.13 | 69 |
242 | 원기100년 10월 5일 설명기도문 | 손님 | 2015.10.05 | 69 |
241 | 설명기도문(원기98년 7월 1일) | 손님 | 2013.07.04 | 70 |
240 | 설명기도문(10월28일) | 관리자 | 2013.10.28 | 70 |
239 | 원기100년 8월 31일 설명기도문 | 관리자 | 2015.08.31 | 70 |
238 | 원기101년 2월 22일 설명기도문 | 관리자 | 2016.02.22 | 70 |
237 | 원기108년 4월 12일 기도문 | su860814 | 2023.04.12 | 70 |
236 | 설명기도문(원기98년9월9일) | 남도훈 | 2013.09.09 | 71 |
235 | 원기99년 12월15일 설명기도문 | 관리자 | 2014.12.15 | 71 |
234 | 원기100년 1월12일 설명기도문 | 관리자 | 2015.01.12 | 71 |
233 | 원기 98년 3월11일 월요법회 심고문, 최재규 | 관리자 | 2013.03.11 | 71 |
232 | 원기100년 7월 6일 설명기도문 | 관리자 | 2015.07.06 | 71 |
231 | 원기100년 8월 10일 설명기도문 | 관리자 | 2015.08.12 | 71 |
230 | 원기101년 4월 4일 설명기도문 | 관리자 | 2016.04.04 | 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