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기도문 (103.04.23)

천지하감지위! 부모하감지위! 동포응감지위! 법률응감지위!

은혜로우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소태산 대종사님의 대각을 기뻐하는 듯 온 천지가 꽃들로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어내고 있는 원기103년 4월 23일에, 대학교당 기원인 일동이 한자리에 모여 삼가 법신불 사은전에 기원 올리게 하시니 감사하옵나이다.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님의 대각과 원불교 개교 103주년을 맞이하여 대종사님의 깨달음이 우리 모두의 깨달음으로 이어지고, 종법사님의 경륜에 바탕하여 자성의 법등을 밝히고, 교법의 법등을 밝히고, 교화의 법등을 밝혀 나가겠나이다.

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경산 종법사님께서는 원기103년 대각개교절 경축사로, 시대적 변화를 바르게 선도해 나갈 줄 아는 공부인, 희로애락의 감정에 끌리지 않는 진리적 인격을 갖춘 공부인, 진리의 광명을 따라 허위와 진실을 판단할 줄 아는 공부인, 그리고 우리의 교법을 현실에 구현해 나가는 용기 있는 공부인이 되기를 당부하셨나이다. 이 네 가지 ‘수신의 길’을 잘 익혀서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사용하는 주인공이 되어 자신을 구원하고 사회를 구원하여 병든 세상을 치료하는 대도인으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언제나 하감하시고 응감하시는 법신불 사은이시여!

지금 세계는 큰 전환기에 있나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2018 남북정상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족 전체가 평화와 화해의 길로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였나이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남과 북의 평화와 나아가 통일의 동남풍이 불기를 축원하옵나이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더욱 지혜로워지고, 사회 지도층이 높은 공공성과 도덕성을 발휘함으로써 새로운 세계로 거듭나기를 기원하나이다.

자비로우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

기원인들이 어떠한 경계 속에서도 늘 마음을 챙기고 진리 전에 대조하는 생활로 날로 진급하게 하옵시고, 또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 약자들과 중간고사에 임하는 학생들에게도 법신불 사은님의 보호로 무탈하게 하옵소서.

저희들의 마음을 모아 일심으로 비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