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하감지위 ! 부모하감지위 ! 동포응감지위 ! 법률응감지위 !

원기 103년 11월 12일에 원불교 대학교당 교도 일동은 정심재계 하옵고 삼가 법신불 사은전에 기도정성을 올리옵나이다.

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

천지의 사시가 순환하는 이치에 따라 푸르른 초목도 이제는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또한 따뜻함을 찾게 되는 겨울의 문턱에서 법신불 사은님 전에서 기도를 올리면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4일에는 원불교 대사식이 거행되어 12년간 중책을 맡아온 제14대 경산 종법사님께서 퇴임하시고, 대종사님으로부터 내려 온 종통과 법맥을 이어 받아 제15대 전산 종법사님께서 공식 취임하셨습니다. 경산 종법사님께서는 퇴임 설법에서 "우리가 적공해야 할 세 가지 심법으로 깊은 신앙심을 가지고, 매사에 성실하며, 항상 중도를 지키도록 부촉하셨습니다. 또한 전산 종법사께서는 “나를 새롭게! 교단을 새롭게! 세상을 새롭게!”라는 취임 법문을 내려 주셨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저희들은 이 두 스승님의 가르침을 항상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사오니 크신 위력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은혜로우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

저희 원광 가족 모두는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속에 한 해의 마무리를 준비하면서 항상 자신을 되돌아보고 잘한 것은 더욱 살려나가고 잘못된 점은 고쳐나감으로써 나날이 진급하는 삶이 될 수 있도록 크신 광명과 위력을 내려 주시옵소서. 저희들 모두의 마음을 모아 일심으로 비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