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푸르름으로 짙어가는 계절에 일원의 진리를 향해 우리의 마음도 조금
씩 짙게 물 들이기 위한 소중한 시간 함께하게 하시니 감사하옵나이다.
뜨거운 태양열속에 만물이 무성히 자라듯 저희들도 서원과 믿음을 챙
기고 흔들림 없는 평상심으로 마음 공부하는 한주일 되게 하여주시옵
소서.
법신불 사은이시여!
작은 잡초를 제거하지 못하면 온 꽃밭이 잡초로 덥히듯이 이 마음의
작은 사심 하나를 제거하지 않으면 탐진치 삼독의 괴로움을 벗어나지
못하오니 작은 사심 하나라도 제거하기에 힘써서 텅 빈 마음의 고향에
합할 것을 서원하옵니다.
법신불 사은이시여!
내 몸과 내입과 내 생각에서 나온 행동들이 씨앗이 되어 진급이 되고,
강급이 되는 이치를 알게 하옵소서. 부족한 부분은 채우기에 노력하고,
'나'라는 상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하소서. 그리하여 만나는 인연마다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와 칭찬속에서
상생하는 나날이 되게 하옵소서.
저희 모두의 마음을 모아 간절히 염원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