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기도문>

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져 감기에 걸리기 쉬운 가을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 청정한 마음과 건강한 몸으로 수요 법회에 함께 모여 차분한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하루하루의 일상을 영위함에 있어 참된 신앙과 수행의 길에서 잠시라도 벗어나지 않도록 보살펴 주시며, 물질에 끌리지 아니하고 물질을 사용하는 사람이 되도록 인도해 주시는 은혜에 더욱 감사드립니다.

은혜로운 법신불 사은이시여!

뜨거운 가을 햇살 아래 여물어가는 황금 들판이 곳곳에 펼쳐져 있는 것이 요즈음 출퇴근길 차창 밖의 풍경입니다. 일찍이 대종사님께서는 “농부가 봄에 씨 뿌리지 아니하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나니 이것이 인과의 원칙이라, 어찌 농사에만 한한 일이리요.”라고 법을 설해 주셨습니다. 이에 저희 교직원들은 호리도 틀림이 없는 인과의 이치에 바탕하여, 우리 대학에서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이 지식과 덕성을 아울러 닦아 도의를 실천하는 개벽의 일꾼으로 성장하여 전원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지성으로 공력을 들이겠나이다. 저희들의 이러한 다짐이 실현될 수 있도록 크신 광명과 위력으로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 모두의 마음을 모아 일심으로 비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