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자비와은혜의 품안에서 한 주를 원만히 보내고 새해 첫 달의 마지막
주, 새 힘을 얻는 은헤 충만한 법회에 마음 합하게 하시니 감사하옵나
이다.
법신불사은이시여
지난 한 주도 집착과 생각에 사로잡혀 지내지는 않았는지, 영광과 좌절
에 사로잡히거나 위축되지 않았는지, 과거를 반성하고 거울삼아 새로운
삶을 가꾸며 깨어 있는 마음으로 행복한 내일을 열어가는 지혜로운 공
부인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법신불 사은이시여!
선입견의 동굴을 벗어나지 않으면 정견을 볼 수 없다 하였습니다.
한 마음이 나오기 이전의 마음을 알아차려, 온전한 정신으로 버리고 취
하고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공부인 되게 하소서.
시시때때로 공부하고, 시시때때로 자신의 마음을 바라볼 수 있도록
경계마다 일마다 수양, 연구 취사로 진급하는 나날이 되도록
크신 위력 내려주시옵소서.
저희 모두의 마음을 모아 간절히 비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