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하감지위 ! 부모하감지위 ! 동포응감지위 ! 법률응감지위 !

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

지난 세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세기를 열어가고 있는 원불교 100 년의 첫 달을 보내고 두 번째 달인 2 월을 맞이하여 , 건강한 몸과 바른 마음으로 한 주를 새롭게 시작하는 법회에 참예할 수 있도록 가호하여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

신앙심이 더욱 살아나고 수행력이 보다 깊어져 어리석은 중생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부처가 되도록 해주시며 , 정성스런 마음으로 학생을 섬기고 각자의 도리를 다하여 학교 발전에 이바지하는 교직원이 되도록 인도해주시는 은혜에 더욱 감사드립니다 .

은혜로운 법신불 사은이시여 !

모레인 수요일은 봄의 계절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려주는 ‘ 立春 ’ 이옵니다 . 각 가정에서 대문이나 대들보에 희망과 염원을 담아 “ 立春大吉 , 建陽多慶 ”[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 따스한 기운이 도니 경사가 많게 해주소서 .] 라는 글귀를 써 붙이던 날이옵니다 . 밤이 깊어지면 새벽이 가까워오듯 ‘ 小寒 ’ 과 ‘ 大寒 ’ 의 모진 추위를 겪은 다음에 찾아오는 ‘ 立春 ’ 일이옵니다 .

대종사님께서는 일찍이 말씀하시기를 , “ 겨울은 음 ( 陰 ) 이 성할 때이나 음 가운데 양 ( 陽 ) 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양이 차차 힘을 얻어 마침내 봄이 되고 여름이 되며 , 여름은 양이 성할 때이나 양 가운데 음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음이 차차 힘을 얻어 마침내 가을이 되고 겨울이 되는 것과 같이 , 인간의 일도 또한 강과 약이 서로 관계하고 선과 악이 짓는 바에 따라 진급 강급과 상생 상극의 과보가 있게 되나니 , 이것이 곧 인과보응의 원리 ” 라고 하셨습니다 .

저희들 모두가 인과보응의 원리를 깊이 터득하여 생활에 활용하는 공부인 되어 낙원 세상을 건설하는 데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크신 광명과 위력으로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 저희들 모두의 마음을 모아 일심으로 비옵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