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천지의 기운을 받아, 캠퍼스 곳곳에 꽃들이 피어나고, 초록이 물들어, 싱그러움이 가득한 4월, 잠시 마음 챙기는 시간 갖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법신물 사은이시여

4월은 소태산 대종사님께서 작은 의심으로 시작되어 , 큰 깨달음으로 원불교가 열린 경축의 달입니다.

대종사님의 대각은, 저희들에게 진리의 눈을 뜨게 하여, 스스로가 부처이며 모두가 부처임을 알게 하셨고, 저희들의 귀를 열게 하여, 진리의 소식을 받들어 생활에 대조하며, 행복하게 사는 길을 밝혀 주셨습니다.

새 봄을 맞이하여 봄맞이 청소를 하듯, 대각의 달을 맞아 내 마음의 때도 쓸고 닦아, 오랜 동안 쌓여온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 등의 더렵혀진 내 마음을 닦아내고 털어버려, 봄에 어울리는 은혜나눔과, 사랑과, 베풂의 마음으로, 넉넉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겠나이다.

은혜로우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저희 구성원 가족 모두의 합심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계 경계마다 경계임을 알아차려 멈추고, 생각하고, 취사할 줄 알아서, 흔들림 없고 굳은 마음으로 더욱 정성 다할 것을 다짐하오니, 크신 은혜 내려 주시옵소서.

저희 모두의 마음을 모아 일심으로 비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