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금주의법문

본문시작

금주의법문

인과품 28장

관리자 2015.05.11 19:53 조회 수 : 31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옛날 어떤 선사는 제자도 많고 시주도 많아서 그 생활이 퍽 유족하였건마는, 과실 나무 몇 주를 따로 심어 놓고 손수 그것을 가꾸어 그 수입으로 상좌 하나를 따로 먹여 살리는지라, 모든 제자들이 그 이유를 물었더니, 선사가 대답하기를 "그로 말하면 과거에도 지은 바가 없고 금생에도 남에게 유익 줄 만한 인물이 되지 못하거늘, 그에게 중인의 복을 비는 전곡을 먹이는 것은 그 빚을 훨씬 더하게 하는 일이라, 저는 한 세상 얻어 먹은 것이 갚을 때에는 여러 세상 우마의 고를 겪게 될 것이므로, 나는 사제의 정의에 그의 빚을 적게 해 주기 위하여 이와 같이 여가에 따로 벌어 먹이노라" 하였다 하니, 선사의 그 처사는 대중 생활하는 사람에게 큰 법문이라, 그대들은 이 말을 범연히 듣지 말고 정신으로나 육신으로나 물질로나 남을 위하여 그만큼 일하는 바가 있다면 중인의 보시 받은 것을 먹어도 무방하려니와, 만일 제 일 밖에 못 하는 사람으로서 중인의 보시를 받아 먹는다면 그는 큰 빚을 지는 사람이라, 반드시 여러 세상의 노고를 각오하여야 하리라. 그러나, 대개 남을 위하는 사람은 오히려 보시 받기를 싫어하고 제 일 밖에 못 하는 사람이 도리어 보시 받기를 좋아하나니, 그대들은 날로 살피고 때로 살피어 대중에게 큰 빚을 지는 사람이 되지 아니하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할지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인터넷 법문사경(http://typing.won.or.kr/)으로 하루 업무를 시작합시다. jhlee 2022.03.30 27931
99 원리편 25장 관리자 2014.11.24 22
98 도운편 7장 관리자 2014.11.17 51
97 무본편 13장 관리자 2014.11.10 24
96 국운편 33장 관리자 2014.11.03 21
95 인과품 3장 관리자 2014.10.27 23
94 훈련편38장 관리자 2014.10.20 30
93 불지품 6장 관리자 2014.10.13 26
92 부촉품 3장 관리자 2014.10.06 20
91 요훈품 32장 관리자 2014.09.29 32
90 권도편 25장 관리자 2014.09.22 22
89 수행품 27장 관리자 2014.09.15 24
88 경의편 36장 관리자 2014.09.01 24
87 수행품 16장 관리자 2014.08.25 24
86 경의편 4장 관리자 2014.08.18 24
85 인도품 21장 관리자 2014.08.11 24
84 수행품 63장 관리자 2014.07.21 19
83 신성품 3장 관리자 2014.07.14 20
82 도운편 8장 관리자 2014.07.07 21
81 제2 교리편 35장 관리자 2014.06.30 21
80 경의편 19장 관리자 2014.06.2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