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금주의법문

본문시작

금주의법문

인도품 17장

관리자 2016.10.17 22:58 조회 수 : 39

이 공주(李共珠) 사뢰기를 [제가 저번에 이웃집 가난한 사람에게 약간의 보시를 하였삽더니 그가 그 후로는 저의 집 일에 몸을 아끼지 아니하오니 복은 지을 것이옵고 지으면 받는 것이 그와 같이 역력함을 알았나이다.]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대가 복을 지으면 받아지는 이치는 알았으나 잘못하면 그 복이 죄로 화하는 이치도 아는가.] 공주 사뢰기를 [복이 어찌 죄로 화하겠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지어 놓은 그 복이 죄가 되는 것이 아니라 복을 지은 그 마음이 죄를 짓는 마음으로 변하기도 한다 함이니, 범상한 사람들은 남에게 약간의 은혜를 베풀어 놓고는 그 관념과 상을 놓지 못하므로 저 은혜 입은 사람이 혹 그 은혜를 몰라 주거나 배은 망덕(背恩忘德)을 할 때에는 그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이 몇 배나 더하여 지극히 사랑하는 데에서 도리어 지극한 미움을 일어내고, 작은 은혜로 도리어 큰 원수를 맺으므로, 선을 닦는다는 것이 그 선을 믿을 수 없고 복을 짓는다는 것이 죄를 만드는 수가 허다하나니, 그러므로 달마(達磨)께서는 "응용 무념(應用無念)을 덕이라 한다" 하셨고, 노자(老子)께서는 "상덕(上德)은 덕이라는 상이 없다" 하셨으니, 공부하는 사람이 이 도리를 알고 이 마음을 응용하여야 은혜가 영원한 은혜가 되고 복이 영원한 복이 되어 천지로 더불어 그 덕을 합하게 될 것이니, 그대는 그 상 없는 덕과 변함 없는 복을 짓기에 더욱 꾸준히 힘쓸지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인터넷 법문사경(http://typing.won.or.kr/)으로 하루 업무를 시작합시다. jhlee 2022.03.30 27894
279 인과품 1장 관리자 2015.05.04 20
278 인과품 28장 관리자 2015.05.11 31
277 인과품 5장 관리자 2015.05.18 30
276 변의품 3장 관리자 2015.06.08 30
275 변의품 27장 관리자 2015.06.15 40
274 변의품 20장 관리자 2015.06.22 36
273 변의품 33장 관리자 2015.06.29 27
272 성리품 5장 관리자 2015.07.06 24
271 성리품 20장 관리자 2015.07.13 32
270 성리품 23장 관리자 2015.07.20 32
269 불지품 21장 관리자 2015.08.10 32
268 불지품 3장 관리자 2015.08.17 45
267 불지품 15장 관리자 2015.08.24 31
266 불지품 4장 관리자 2015.08.31 41
265 전망품 20장 관리자 2015.09.07 36
264 천도품 21장 관리자 2015.09.14 40
263 천도품 23장 관리자 2015.09.21 46
262 신성품 1장 관리자 2015.10.05 42
261 신성품 7장 관리자 2015.10.12 47
260 신성품 8장 관리자 2015.10.19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