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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인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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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인의 일생

제2장 교육(敎育) 제2장 2. 태교의 도

(null) 2012.10.16 09:00 조회 수 : 134

사람의 교육은 태교로부터 비롯되나니, 옛날 문왕의 어머니 태임(太姙)이 문왕을 태중에서부터 가르쳤다 하여 태교라는 말이 세상에 전하게 되었는 바, 사람의 영식이 모태에 들었을 때에 태교를 잘하면 원래에 좋은 영식은 그 기질이 더 좋아질 수 있고 원래에 좋지 못한 영식이라도 어느 정도 그 기질이 좋아질 수 있으며, 태모가 몸과 마음을 함부로 하여 태교를 잘못하고 보면 영식이 좋고 낮음을 막론하고 그 기질이 또한 낮아질 수 있나니, 그러므로, 대종사께서 말씀하시기를 태아가 모태 가운데 있을 때는 그 영식이 어리는 때라 그 부모의 말과 마음과 행동이 태아의 장래 성질에 영향을 주기 쉽나니 그 동안 태모의 근신이 극히 중요하다고 하셨나니라.
태교의 법은, 먼저 몸을 삼가는 것이니, 힘에 과한 무거운 물건을 들지 말며 기울어 지고 위태한 곳에 오르 내리기를 삼가며 차고 덥고 마르고 습함이 고르지 못한 곳을 피하며 익지 않은 과실이나 상한 음식을 먹지 말며 주리고 배부르고 수고롭고 편안함이 과하지 않기를 주의할 것이요, 다음은 마음을 청정히 하는 것이니, 탐내는 마음과 성내는 마음과 어리석은 마음을 내지 말며 원망하거나 시기 하거나 무시하는 마음을 두지 말며 근심과 번뇌를 가라 앉히고 무섭고 놀라운 경우에 안심하기를 주의하며 자주 법회에 참예하여 부처님과 어진이의 가르치심을 잘 듣고 언제나 마음공부의 대중을 놓지 말 것이요, 다음은 행실을 바르게 하는 것이니, 몸으로 살생과 도적과 간음을 범하지 말며 입으로 망령된 말과 꾸미는 말과 악한 말과 한 입으로 두 말을 하지 말며 모든 일을 항상 공변되고 정당하게 처리하며 대중을 널리 공경하고 힘 미치는 대로 보시(布施)를 행하며 어느 곳에 가든지 그 곳의 규율과 공중도덕을 잘 지킬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