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 2년(1917·丁巳) 8월에, 대종사, [저축 조합]을 창설하시고,
단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장차 시방 세계를 위하여 함께 큰 공부와 사업을 하기로 하면,
먼저 공부할 비용과 사업할 자금을 예비하여야 하고, 예비를 하기로 하면 어떠한 기관과
조약을 세워야 할 것이므로, 이제 회상 기성(期成)의 한 기관으로 저축 조합을 실시하여
앞 일을 준비하려 하노라] 하시었다.
이에 모든 단원이 술·담배를 끊어 그 대액(代額)을 저축하며, 의복·음식 등에 절약할 정도가
있으면 그 대액을 저축하며, 재래의 여러 명절 휴일을 줄여 특별 노동 수입을 저축하며,
각자 부인에게도 끼니마다 시미(匙米)(후일 報恩米)를 저축케 하며, 그 간 실행해 온 천제(天祭)도
폐지하여 그 소비 대액을 조합에 저축하기로 하고, 대종사, 친히 조합장이 되시어 그 실행을
장려하시니, 불과 몇 달에 저축된 금액이 상당한 액수(200여원)에 달하였다.
대종사, 조합원들에게 명하여, 그 동안의 저축금으로 숯을 사 두라 하시고,
한 편으로는 이웃 마을 부호 한 사람에게 빚(400원)을 얻으며, 대종사께서 그 간 준비해 두신
사재(400원)도 판출 제공하사 다 숯을 사 두게 하시니, 7·8개월 후 그 값이 일약 10배(倍)로 폭등하여
조합은 1년 안에 큰 자금을 이루게 되었다. 대종사의 사재는 대각 이후로 본 댁에 남아 있는
가구 등속을 매각 작전(賣却作錢)하여 운용 조성한 것이요, 빚은 당시 조합의 신용으로는
얻기 어려운 일이었으나, 대종사께서 명령하신 다음 날, 부호가 자진하여 빚을 주었다.
조합원들은 뜻 밖의 성공에 기뻐하는 동시에, 이것은 아마 하늘이 우리 사업을 도와 주심이라 하여,
더욱 신심과 용기를 얻게 되었고, 숯 무역은 제 1차 대전으로 숯 시세의 일대 변동을 당하여
그러한 이익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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