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이 세상 사람들은 대개 나타나 보이는 것은 믿으나 나타나지 않는 것은 믿지 아니하며, 외부의 영화에는 정신이 몰두하나 내면의 진실은 찾아 보지 아니하며, 당장의 이해에는 추호를 살피나 장래의 죄복은 생각하지 못하므로, 그 행동이 매양 형식과 거짓을 꾸며서 근원 있는 실력을 기르지 못하고 그날 그날의 허영과 이욕에 날뛰다가 필경은 죄업의 구렁에 떨어지나니 어찌 애석하지 아니하리요. 화려한 제 뿔만을 사랑하고 잘못 생긴 제 다리는 미워하던 사슴이 포수에게 쫓기어 숲속을 헤쳐 나올 때 저를 살려 준 것은 잘못 생겼으되 잘 뛰어준 다리였고 저를 죽일 뻔 하게 한 것은 화려하되 숲에 거리끼기만 하던 뿔이었다라는 이야기는 한낱 우화에 불과하나, 돌이켜 생각하면 이 세상을 여실히 풍자한 경어라 할 것이니라.]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인터넷 법문사경(http://typing.won.or.kr/)으로 하루 업무를 시작합시다. | jhlee | 2022.03.30 | 30766 |
32 | 법훈편 32장 | 관리자 | 2013.11.11 | 116 |
31 | 법훈편19장 | 관리자 | 2013.11.05 | 111 |
30 | 근실편22장 | 관리자 | 2013.10.23 | 119 |
29 | 근실편28장 | 관리자 | 2013.10.28 | 297 |
28 | 원리편 25장 | 관리자 | 2014.11.24 | 109 |
27 | 수행품 63장 | 관리자 | 2014.07.21 | 65 |
26 | 신성품 3장 | 관리자 | 2014.07.14 | 66 |
25 | 도운편 8장 | 관리자 | 2014.07.07 | 62 |
24 | 제2 교리편 35장 | 관리자 | 2014.06.30 | 73 |
23 | 경의편 19장 | 관리자 | 2014.06.23 | 124 |
22 | 국운편 33장 | 관리자 | 2014.06.16 | 122 |
21 | 근실편 11장 | 관리자 | 2013.10.14 | 121 |
» | 근실편 1장 | 관리자 | 2013.10.08 | 127 |
19 | 무본편56장 | 관리자 | 2013.09.30 | 136 |
18 | 무본편 18장 | 관리자 | 2013.09.23 | 115 |
17 | 무본편8장 | 관리자 | 2013.09.16 | 125 |
16 | 무본편57장 | 관리자 | 2013.09.09 | 131 |
15 | 무본편1장 | 관리자 | 2013.09.02 | 155 |
14 | 응기편25장 | 관리자 | 2013.08.26 | 68 |
13 | 응기편24장 | 관리자 | 2013.08.19 | 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