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하감지위 부모하감지위
동포응감지위 법률응감지위
은혜로우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원기 109년 대학교당 한해 결산법회로 감사와 소득을 나누는 시간을 갖게 하심에 참으로 감사드리옵나이다. 이 시간을 통해 맑고 청정한 마음으로 은혜로운 삶을 가꾸어 갈 것을 저희 원광대학교 구성원 모두 서원 올리옵나이다.
법신불 사은이시여!
하루빨리 이 나라의 정세가 안정되고 호전되어 모두가 안심하여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하나로 세상을 은혜로’ 인도해주시옵소서.
훈훈한 진리의 기운을 만나 공포에 쌓인 생령이 안심을 얻고,
원망에 쌓인 생령이 감사를 얻으며, 상극(相克)에 싸인 생령이 상생을 얻고, 죄고에 얽힌 생령이 해탈을 얻어서 가정·사회·국가·세계가 평온하도록 보살펴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저희 원광 구성원 모두는 두렷한 통합과 혁신의 기치 아래 학교의 발전과 미래 변화의 대응을 준비하고 있나이다. 공익의 가치에 따른 순탄하지 않을 여정을 순리대로 잘 성장시키어 함께 소통하며 애교심을 갖고 하나의 공동체로 굳건히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이 순간 우리가 누리고 있는 지금은, 각자 보이지 않는 위치에서 사명 실현을 함께 하고 있는 구성원들과 원광대학교가 78주년이 되기까지 수 많은 공도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음을 잊지 않게 하시고
저희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원불교 개교이념과 건학정신의 초석을 챙기어 올 한해를 원만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시옵소서.
간절한 마음 모아 일심으로 비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