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캠퍼스에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나고, 생명의 봄이 움트는 소식이 가득한

3월 마지막 월요법회에 저희들 한 자리에 모여 마음 모으게 하시니 감사하옵나이다.

법신불 사은이시여!

우리는 수 많은 생각들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 생각들은 내가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인연따라 스스로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것임을 자각하게 하소서.

그러기에 좋고 나쁜 생각들이 나의 탓도 아니요, 누구의 탓도 아님을 자각하게 하소서

그때 그때 생각이 드러남을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갖게 하소서.

비 온 뒤에 땅이 굳듯이, 경계 경계마다 잘 알아차려서, 심근의 뿌리가 더욱 내리고 두터워 지며,

공부심이 더욱 살아 솟아나도록 하소서

은혜로우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일과 경계속에서 있어지는 모든 것을을 공부삼아, 참다운 실력으로 쌓여가고 깊어지게 하시여

언제 어디서나 나로부터 은혜가 피어나게 하소서.

모두가 부처라 했습니다. 만나지는 모든 인연들에게 불공하여 다함께 낙원 생활을 만들어가는

주인공들이 되게 하옵소서.

저희 모두의 마음을 모아 일심으로 비옵니다.

2014(원기99년) 3월 31일 대학교당 변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