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하감지위, 부모하감지위, 동포응감지위, 법률응감지위

 법신불 사은이시여!

 추원보본의 달이었던 6월의 마지막 날 대학교당 월요일 법회에 참석하면서 교당에 공왕 공래하였는지,

욕심의 구름에 갇혀 살았는지, 미래의 복락 장만에 꾸준히 노력했는지, 경계에 처할 때마다 정성스런 심고를 올렸는지,

보은즉불공임을 알지 못하고 보시받기만을 좋아하였는지, 스승이나 동지들에게 트집이 나지 안했는지,

좋은 소리만 나게 육근동작을 하였는지, 희로애락을 정당히 써서 중도행을 하였는지,

유념 무념공부로 좋은 인연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해 지난 전반기에 대한 생활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하여 주시옵고, 아울러 앞으로 6개월의 후반기를 마음 챙기고 또 챙겨서 향상되고 정진할

다짐의 기회를 주시오니 감사하옵나이다.

 법신불 사은이시여!

 저희들로 하여금 사은의 지중한 은혜와 삼세 제불제성으로부터 입은 은혜를 깊이 자각하게 하여

우주의 삼라만상에 정성 다하여 보은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시옵고 또한 대종사님의 경륜과 일원의 법음을

전하는 일에 밀알이 되게 하시와 우리 사회에 어둡고 그늘진 곳에 밝은 광명과 훈훈한 인정이 감돌게 하여

세세생생 선연을 맺을 수 있게 하여 주시오며, 영생을 통하여 혜복의 터전이 열릴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법신불 사은이시여!

 저희들 마음 속에 탐욕심과 원망심과 나태심이 녹아나서 항상 보시심과 감사심과 근면함이 솟아나게 하여 주시오며,

또한 오늘 법회에 함께 하고 있는 저희들의 가정 가정에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 주시옵고, 모든 일들이 원만히 잘 이루어져서

생활의 윤택과 보은의 생활이 되는 동시에, 개개인의 모든 소망들이 원만히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 마음을 모아 일심으로 비옵나이다.